본문 바로가기

보담 맛집/충청도 맛집

청주 맛집. 봉용 불고기.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보담일기 입니다. ^^

오늘은 지난 리뷰에 이어 청주의 맛집 한 곳을 더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청주를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 바로 봉용불고기 입니다. 정말 오래된 식당이고, 저도 처음 갔던 것이 15년전 이상은 된 듯 합니다.

 

청주 우암동에 위치한 봉용불고기 입니다.

 

예전 보다 더 넓어진 느낌? 다행이 대기는 없었지만 손님은 엄청 많았어요.

 

테이블마다 불판과 소스 그릇이 놓여져 있고, 불판 위에는 은박지가 깔려 세팅되어 있습니다.

 

이게 고기 소스예요. 찍어 먹는 소스가 아니라 고기를 구울때 함께 넣는 소스입니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있데 그냥 찍어 먹으니 아주 연하게 간장 맛만 느껴지네요.

 

고기를 먹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는 안내판. 아마도 손님이 많아지면서 일일이 설명 드리기가 힘든 상황이라 아예 벽에 이렇게 붙혀 놓은 것 같네요.

불판 위에 고기를 얹고 간장 소스를 부은 후 고기를 익히고, 익히면서 나오는 물을 빼낸 다음 파절이를 함께 고기와 섞어서 볶은후 먹으면 됩니다.

 

 

고기는 냉동삼겹살! 이 식당의 냉삼 특징은 고기 모양이 동글 동글 하다는 거죠.

안내판의 내용대로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간장소스를 부어 줍니다.

 

파채와 물김치, 고추장, 그외 쌈채소와 마늘 등 처음 가져다 주시지만 이후 리필은 셀프입니다.

 

고기가 거의 익어 가네요. 왼편에 빈 그릇이 보이시죠? 그쪽 방향의 불판 모서리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그 구멍 위를 잘 맞춰 젓가락을 이용해 은박지를 뚫어 주세요. 그러면 고여 있던 물과 기름이 쭉 빠집니다.

 

기름이 다 빠지면 파채를 올려 주시고요.

 

함께 잘 볶아서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파채를 넉넉히 넣으면 더 맛있어요. ^^ 쌈을 싸서 먹는게 가장 맛있구요. 아마 비주얼만 봐서는 어느정도 상상이 가능한 맛이겠지요?

그런데 가장 무서운게 아는 맛입니다. ㅎㅎㅎ 파채는 새콤,달콤한 간은 세지않은 파채구요. 이 파채가 양념 역할을 해서 더 맛있는 불고기가 되는 것 같아요. 짜지 않으니 넉넉하게 넣어 드세요. ^^

 

 

그리고 빠질수 없는 볶음밥! 남은 고기와 파채 잘게 썰고, 밥, 김가루와 김치도 넣고 볶아 볶아요. 그리고 은박지의 모서리를 가운데로 모아 준 뒤 밥공기를 엎어서 살짝 쪄 줍니다. (솔직히 이 방법은 청주의 다른 냉삼 불고기집 백로식당에서 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방식으로 만든 볶음밥이 은근 맛이 좋습니다. ^^)

 

드디어 볶음밥 개봉! 의도한건 아닌데 마늘 하나가 가운데에 딱 자리 잡고 있네요. ㅋㅋ

이건 정말 말이 필요없는 맛인거 아시죠? 삼겹살, 김치, 파채, 김가루는 정말 말이 필요없는 꿀조합입니다.

 

삼겹살은 어디서 먹든 거기서 거기겠지만 봉용불고기는 이 집만의 특색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고기를 굽는 방식도 그렇고, 간장소스 역시 그렇습니다.

추운 겨울 밤 소주 한잔이 생각 날 때 냉삼에 파채 넣고 볶은 봉용불고기 딱 좋습니다. 마무리는 꼭 볶음밥! 잊지 마세요. ^^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