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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맛집/충청도 맛집

제천 맛집. 시골순두부. 직접 만든 손두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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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담일기 입니다. ^^

어느덧 11월도 마무리 되어 가고 있네요. 시간 참 더디 간다. 싶었는데 어느새 2019년도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남은 날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오늘은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두부찌개가 맛있는 손두부 맛집을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제천 시골순두부 입니다. 시골의 가정집같은 외관의 손두부 맛집입니다.

 

제천시 두학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로 보면 정말 시골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 드시죠? 실제로 시골 동네 안에 있고, 가는 길도 큰 도로에서 시골길로 들어 가야지 만날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 다른 손두부집도 생겼던데 찾아 가다가 잘못 들어 갈 수도 있겠더라구요. 실제 같이 간 일행은 그 집인 줄 착각하고 들어 갔는데 전화해서 나오게 했습니다. ㅋㅋ

 

실내에 들어가면 가정집의 방에서 식사하는 것 같습니다. 양쪽으로 방들이 있고, 좌식으로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날 제가 들어간 방은 실제 생활을 하시는 방인 것 같았어요.

 

매뉴는 오직 두부! 순두부와 두부찌개, 생두부, 두부구이는 산초기름에 구운 것과 들기름에 구은 것 두가지 입니다.

옥수수엿술은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저희는 늘 먹던 두부찌개를 시켰구요. 두부구이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들기름구이는 흔히 먹을 수 있으니 산초구이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밑반찬! 갈때마다 느끼지만 참 시골스럽다. 하는 생각이 드는 반찬들입니다. 옛날 시골 할머니집에 가면 먹어 봤을 것 같은 그런 시골집 반찬들이고, 이 반찬들 만으로도 밥 한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부구이가 먼저 나오구요. 산초 기름을 뿌려서 프라이팬 채로 버너에 올려 줍니다. 직접 구워 먹는거죠. ^^너무 세지 않은 불에 앞뒤로 노릇하게 잘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산초는 주로 매운탕 같은 음식에 첨가해서 비린내를 감추는 역할로 사용하는 향신료인데요. 이걸로 기름을 내서 두부를 구워 먹는 방식은 이 제천에서 저는 처음 봤습니다.

특색도 있고, 두부구이에서 산초의 향이 나는게 처음에는 낯설 수는 있으나 먹다보면 두부의 고소한 맛과 은근히 잘 어울려요.

 

그리고 두부찌개 입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드시는 메뉴가 이 두부찌개 입니다. 얼큰한 국물에 고소한 손두부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역시 테이블 위에서 직접 끓여 가며 먹는 메뉴입니다. 국물이 시원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부드러운 손두부가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 갑니다. ^^

밥에 올려 쓱쓱 비벼 맛깔스러운 나물반찬 올려 함께 먹으면 밥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상황이 됩니다.

 

 

안주거리가 많으니 술이 빠질 수 없겠지요? 이게 옥수수엿술 이라는 건데, 맑은 동동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식당에서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맛은 옥수수 막걸리 같은 맛이 나는데 맑고, 목넘김도 깔끔하네요. 다만 옥수수 막걸리를 선호하지 않는 분은 그리 좋아할 만한 맛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뭐 가리는 편이 아니라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

 

기본이 탄탄한 집! 두부 하나면 충분한 집! 정감 가는 시골집 온돌방에 앉아 편안하게 가정식 밥상을 받는 기분이 드네요.

 

많이들 찾는 식당이고, 당일 만든 두부가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하는 식당입니다. 점심 시간 이후 방문 시에는 꼭 미리 전화를 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어렵게 찾아 갔는데 두부가 떨어져 영업이 종료 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 제가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정감가는 시골집 밥상이 생각나신다면, 그리고 제대로 만든 두부가 먹고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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