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담일기입니다.
오늘은 충주의 무학시장에서 유명한 만두 맛집을 소개해 드릴께요. 이 시장에는 만두순대 골목이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옛날에는 딱 한곳! 한수만두만 갔었는데 가게를 운영하시던 할머님들께서 너무 연로하셔서 지금은 가게를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충주에 다녀올 기회가 되어서 이 곳의 다른 유명 만두집 두 곳을 비교해 보자! 라는 생각에 들러 봤어요.
이 곳이 충주의 무학시장입니다.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하시고, 장 보면서 주차권을 달라고 하면 되요. ^^
시장구경하며 걷다보면 순대만두 골목 간판이 크게 보여요. 아주 오래된 곳인데 예전보다 정돈되고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이쪽은 장모님만두 ^^
맞은편에 오공주왕만두가 있어요. 모두 전국택배 가능하고 가격도 같습니다.
각각 1만원씩 포장해 왔어요. 왼쪽이 오공주왕만두, 오른쪽이 장모님만두.
겉으로 봐도 구분은 쉽게 되는것 같아요. 같은 김치만두인데 오공주만두는 좀더 붉은편이고, 장모님만두는 색이 살짝 옅어요.
팬에 기름 살짝 둘러 구워서 준비했습니다. 왼쪽 오공주, 오른쪽 장모님 ^^
왼쪽 오공주왕만두를 보시면 만두피가 찢어진게 있어요. 나머지에도 살짝씩 만두피가 찢어진게 몇개 보이더라구요.
오공주만두! 왕만두는 아닌데요? ㅎㅎㅎ 만두피 끝이 납작하게 접혀 있는게 특징이구요.
장모님만두는 가운데 접힌 부분이 뾰족하게 세워져 있고, 양쪽 날개(?)도 펼쳐져 있어요. 그리고 오공주만두에 비해 동글도톰한 편입니다.
모양으로 봐선 장모님만두가 예전 한수만두와 비슷해 보여요.
최종적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ㅋㅋㅋ
오공주왕만두는 만두피의 탄력이 적어서 잘 찢어졌습니다. 만두피의 쫀득함은 장모님만두가 더 좋았습니다.
만두소의 경우도 장모님만두에 비해 오공주왕만두는 질어서 좋게 표현하면 부드럽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씹는 식감이 있는 장모님만두가 좋았습니다. ^^
그리고 맛! 간은 장모님만두가 살짝 더 짠편입니다. 만두소의 김치가 오공주왕만주가 살짝 덜익은 김치 맛이었는데도 장모님만두가 약간 더 짰습니다. 그리고 매콤함은 장모님만두가 더 매콤했습니다.
하여 최종적인 저의 선택은 장모님만두! 이유는 김치만두는 매운게 좋고, 만두피의 탄력 때문입니다. 팬에 굽지않고, 찌거나 만두국에 넣어도 탄력이 있어야 속터진 만두가 되지 않거든요. ^^
이상 직접 돈주고 사먹고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의 비교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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