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맛집] 가성비 맛집. 용천막국수.

안녕하세요. 보담일기입니다.

비가 많이 내렸던 월요일이네요. 이제 말복이 지났으니 더위가 한풀 꺽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

오늘은 제천의 한 막국수집을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용천막국수 입니다. 제천에서 줄을 서서 먹는 유명 막국수집이예요. ^^

본점이 있고 직영점이 있는데 분점의 개념이 아닌 그냥 한 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점에 대기가 너무 길다면 기다리지 마시고 직영점으로 재빨리 방향 전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제가 방문한 장락직영점 입니다.

 

본점만큼은 아니지만 직영점도 대기는 있었구요. 카운터에 노트가 있는데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 두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돼요. 순서대로 이름 부르면 입장합니다. ^^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양많은 막국수가 6000원 밖에 안해요. ㅎㅎㅎ 다만 칠레산 돼지고기로 만든 수육이 13000원인건 살짝 비싸다는 느낌이 드네요.

양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예요. ^^

 

무절임과 열무김치가 먼저 나오구요. 주문 들어가면 반죽해서 만드는 시스템이라 막국수가 나오는데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식당에 들어간 후에도 대기시간이 더 생기네요. ^^;;;

이 부분은 대기가 많은 만큼 회전율이 빠른 방법을 찾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다림 후 나온 수육. 200g 13000원. 이렇게 펼쳐놔서 적어보이진 않죠? 매우 얇아요. ㅎㅎㅎ

자주 가는 고기리막국수에서도 항상 수육 소자를 먹는데 13000원에 국산돼지 전지를 사용하고 양이 좀더 많습니다.

 

어쨋든 맛은 있습니다. 부드럽고, 돼지 냄새도 안나게 잘 삶았네요. 함께 나온 무김치도 맛있어요. ^^

 

드디어 나온 물막국수! 일단 양에 놀랍니다. 5천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양은 놀랍습니다.

이 물막국수에는  빨간 양념장이 올라가 있어 잘 섞어서 먹으면 되구요.

 

그리고 비빔막국수! 차가운 육수와 함께 나옵니다. 육수 그릇이 가정에서 쓰는 국그릇 사이즈 정도구요. 국수 그릇은 일반 냉면기보다 큰 사이즈예요.

테이블 위에 식초, 겨자, 설탕 세팅 돼 있으니 취향에 맞게 첨가해 먹으면 됩니다.

 

잘 비벼서 호로록~~ 메밀을 껍질째 갈아 사용한다고 하는데 거뭇거뭇한게 보이네요. 면에서 메밀향도 구수하게 올라오는게 메밀함량이 높은 메밀면인 듯 합니다.

육수도 맛있고, 비빔막국수는 꽤 매운 편입니다. 5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양도 꽤 푸짐하고, 요즘 5000원으로 커피는 마셔도 식사는 못하잖아요. ㅎㅎㅎ 요즘은 김밥 한줄도 5000원까지 하는 김밥이 있는 세상인데 말이죠. ^^;;;

수육한테 서운했던 마음이 풀렸습니다. ^^

본점 위치도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