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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맛집/수원,경기도남부 맛집

수원 맛집. 아주대 맛집. 이모네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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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담일기입니다. ^^

어느덧 11월이 되었어요. 작년에는 첫눈이 11월에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아직 눈소식이 없네요. 

오랜만에 보담일기 맛집 소개해 드릴께요.

 

요즘처럼 쌀쌀한 날 더욱 생각나는 칼국수!

 

 

 

수원 아주대 근처, 우만동에 위치한 이모네손칼국수 입니다.

 

메뉴는 딱 하나! 칼국수 뿐입니다. 보통과 곱배기가 있지만 남자 손님은 알아서 양을 많이 주십니다. 단골 손님들은 알아서 "남자 몇명, 여자 몇명" 이렇게 주문 하십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니 가격이 1000원 올랐네요.

 

주방에서 분주하게 반죽하고 육수 내고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정말 오래된 수원의 맛집입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입니다. 요즘처럼 쌀쌀하거나 비가 오늘 날이면 대기시간이 많이 길어요. 저흰 주로 오픈 10~20분 전에 가는 편입니다. ^^;;; 오픈 시간보다 일찍 가면 안에서 앉아서 기다리게 해 주십니다. 음식은 11시 이후에 나오구요.

 

테이블마다 수저통과 종이컵, 후추통이 있어요. 후추는 기호에 맞게 첨가해 드시면 되겠습니다. 종이컵 사용하는 집은 컵 닦을 여유 없이 바쁘다는 뜻(?)일것 같아 왠지 진짜 맛집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리고 다데기가 든 양념통! 정말 오래 다녔던 집이라 아는데 지금은 매운것도 아녜요. ㅎㅎㅎ 옛날엔 진짜 조금 넣어도 얼큰해 지는 그런 양념장이었는데 지금은 옛날만큼 맵지는 않아요. 그래도 너무 많이 넣으면 매우니까 적당히 넣어세요. ^^

 

드디어 등장한 칼국수! 손칼국수답게 굵기도 들쑥날쑥. 고명이라고는 채썬 주키니호박 조금과 자른 김 뿐입니다. 진한 멸치육수향이 올라오네요.

 

김치는 두가지. 신김치와 겉절이 김치 입니다. 수원에서 유명한 칼국수집이 또 있는데 홍남매칼국수라고, 이모네손칼국수와 비교 대상이 되는 집이죠. 제가 경험한 바로는 겉절이만큼은 홍남매칼국수가 더 맛있어요. ^^

육수는 이모네손칼국수가 더 진한 느낌인데 개인적 취향에 따라 홍남매칼국수 매니아와 이모네손칼국수 매니아가 나뉘는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이모네손칼국수를 찾는 편입니다. ^^

 

기호에 따라 후추와 양념장을 첨가해 드시면 됩니다. 특히 전날 술을 한잔 한 날은 이 육수에 양념장 풀어 얼큰하게 후루룩 들이키면 속이 풀리더라구요. ㅎㅎ 저만 그런건 아니었나봐요. 옆 테이블 손님이 제 마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시네요. ^^

손반죽으로 쫄깃한 면발에 진한 국물의 이모네손칼국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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